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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2015 가을. 홍콩 여행 - 첫째날


여름의 늦더위를 지나 가을 분위기가 스믈스믈 올라오던 10월의 어느 무렵

황금연휴를 맞아 홍콩으로 훌쩍 떠났습니다~


3박4일의 일정 중 첫번째 날은

홍콩 도착 - 침사추이 구경의 간단한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홍콩공항에 내려 도심쪽으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과 이렇게 이층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경치도 구경할 겸 버스타고 이동~

하지만 시간은 지하철이 훨씬 빠릅니다!!



홍콩은 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현금은 잔돈을 안 거슬러 주기 때문에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해서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옥토퍼스 카드는 100 달러부터 150, 200 이렇게 50 단위씩 구입할 수 있고

이 중 50은 보증금으로써 실제 교통비 지불은 할 수 없으니 주의!

하지만 보증금 일부를 가지고 편의점에서 물건 구입을 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한번만 보증금을 쓸 수 있으니 한 장소에서 한 번에 결재해야 합니다!!)


홍콩의 낮의 모습~

우리나라 보다 조금은 덜 정돈된 인상입니다.



홍콩의 유명한 침사추이에는 볼거리가 참 많이 있죠?

그 중에서 사진도 찍고 슬쩍 둘러보기도 좋은 1881 헤리티지 입니다.

사진을 좀 잘찍었어야 하는건데 ㅠㅜ



역시나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기에

저녁은 침사추이의 딤섬 맛집인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었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면으로 시작해서


딤섬도 한입 먹어주고~



배도 채웠으니 다시 침사추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뭐에 홀린듯 몸이 이끄는대로 가서 만난 제니베이커리~

사실 침사추이의 제니베이커리는

전혀 그런곳에 있을것 같지 않은 빌딩 2층에 있습니다!



밥을 먹었지만 디저트 배는 여전히 배고프다!!!

망고주스의 대명사인 허유산에 들렸습니다.


허유산의 메뉴는 다음과 같은데

A1 without Jelly를 다들 추전하더라구요~

저는 당당히 젤리를 같이 시켜봤으나,

젤리는 역시 빼는게 진리입니다!



길을 걷다 7시반쯤이 되면 스타의 거리 쪽으로 가야합니다!

바로 8시부터 시작하는 레이져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봐야하기 때문이죠~

야경을 보는 장소는 시계탑에서 바닷가쪽으로 보면 2층 전망대가 있습니다.

네 바로 거기가 명소입니다!

잘 몰라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따라가면 됩니다~ㅎㅎㅎ


바닷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보는것은

정말 운치있는 일이지만

사실 레이져쇼가 그렇게 막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많이 얌전합니다ㅎㅎㅎ



야경까지 다 봤으면 몽콕역에 있는 몽콕야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야시장은 금붕어거리, 운동화거리, 레이디스거리 등

각 테마를 가진 거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비슷합니다.



시장에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겠죠~

우리나라처럼 포장마차와 같은 곳은 없지만

조그만 분식점 같은 식당들이 길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야시장에서 사람들이 주로 구매하는 것은

요새 인기인 나노블럭, 병따개 같은 것들이고

굳이 꼭 사러가기 보다는 한번 쯤 구경한다는 의미로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홍콩의 시장은 어딜가나 흥정이 필수 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반값 정도,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깍고

안되면 차도남 차도녀로 빙의하여 뒤돌으세요.

그때 상인들이 오케이~오케이~ 하며 잡는다면

흥정은 성공 입니다ㅋㅋㅋㅋㅋ



저는 시장은 구경만 하고

시장 근처에 있는 CTMA 빌딩 2층 피규어샵을 들어

너의사랑~ 나의사랑~ 아이언맨을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야시장까지 야무지게 구경하고나서

홍콩에서의 첫째날이 저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