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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2015 여름, 삿포로 여행 - 첫째날


2015년 7월!

한창 뜨거운 더위와 우중충한 태풍의 기운이 심술을 부리는 여름의 시작.

잠시 일상을 뒤로하고 삿포로로 출발~


비가 올것을 걱정했으나...그것은 단지! 기우에 불과했다~

신치토세 공항에 내려 만난 화창한 하늘~~

신치토세 공항에서 국내선 또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한 방향으로 가는 곳에는

우리나라 마트와 유사한 시장이 들어서 있다!!

약간 문화 충격이긴 했지만 덕분에 공항에서부터 삿포로에 왔음을 마구 느낄 수 있었다~




4박5일의 시작을 여는 첫째날의 일정은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삿포로를 둘러보는 것~

그리고 삿포로의 대표 음식인 스프커리 맛집을 찾는 것!!


이를 위해선 우선은 공항에서 삿포로역으로 출바아아알~

공항에서 삿포로역으로 가능 방법은 택시, 지하철, 버스가 있을텐데 (당연한건가? ㅋㅋㅋ)

나는 지하철을 이용을 했다.


지하철 요금은 편도로 가는데 1070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가는 공항철도 생각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급행과 일반 열차가 있는데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자리가 나면 앉아서 갈 수 있다.

추가금을 내면 지정좌석에 앉을 수도 있고~


삿포로역에서 숙소로 가는 길.

친절하지만 운전만큼은 완전 남자임을 보여주셨던 택시 기사님이 기억에 남네ㅋㅋ


4일밤을 묶은 숙소는 치선 그랜드 삿포로라는 관광호텔로

오래된듯 보이지만 내부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호텔이었다.


영어발음이 나쁘다고 상대방에게 웃거나 그러면 안되는 거지만

체크인또 오네가이시마쑤~ 하고 나서 여권을 보여달라 그래서 보여줬더니

자꾸 커피~? 커어어~피이~?? 이래서 왠 커피????? 이러고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여권을 복사 (copy)해도 되냐는 말이었다!!

프런트 직원분! 그때 웃어서 죄송합니다~ 고멘나사이~


스스키노 거리에 위치하여 밤에는 마음놓고 다니기 조금 그렇지만

lawson 편의점이 바로 앞에 있고 (덕분에 편의점 호로요이는 모두 다 내꺼^^)

다른 호텔들보다는 조금 더 유흥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좋았다~


짐을 풀고 아직은 잘 모르는 길을 헤매고 헤매다

현지분들의 도움을 얻어 드디어 찾은 가라쿠~!!!

가라쿠는 스텔라플레이스에 위치한 텐마커리와 함께

삿포로역 근처에 위치한 대표적인 스프커리 전문점이다.

실제 발음은 갸~라쿠! 라고 하던데....음..자세한건 패스~~


가라쿠에서는 두가지 스프커리를 시켰었는데

하나는 구운 치킨이 들어간 것과~


다른 하나는 차돌박이가 들어간 모듬 버섯 스프커리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국물이 많아서 어떡하나?? 싱거운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끌리는 맛이었다.

하지만 평소에 커리를 진하게 먹는 사람에겐 여전히 싱겁다 느껴질 수 있다~


가라쿠의 메뉴는 위와 같아서 한 요리당 1200엔 남짓~ 이정도면 비싸지 않은 정도인 것 같다.



가라쿠의 내부는 분위기 잡기 좋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펍과 비슷한 분위기라 맥주를 한잔 하며 저녁 시간을 즐기기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를 보고 오는 사람도 많지만 현지 사람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다 보니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지 않으면 주구장창 줄을 설수도 있으니 주의!


아무튼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은 것으로 (사실 이게 하루동안 한거의 전부지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첫째날은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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