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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2015 여름, 삿포로 여행 - 마지막


셋째날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바로바로 비루-엔!!!

삿포로 생맥을 맛볼 수 있는 비루엔!!! (물른 다른 곳에서도 생맥은 맘껏 마셨지만ㅋㅋㅋ)



얼굴은 어둡게 하는 센스!



이것이 바로바로 삿포로 생맥주 3종 세트~!!!!!!

흑맥주와 일반맥주 그리고 부드러운 프리미엄 맥주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




비루엔은 말 그대로 맥주 공원.

맥주 공장 보다는 테마파크로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실제로 비루엔 내부는 맥주의 역사를 정리한 박물관이 주된 장소이고

거기에 직접 시음해볼 수 있는 (돈을 지불하고 나서) 시음장과 기념품 가게가 전부이다~


우리의 주된 목적은 생맥주의 시음이니까~ 

일정은 그리 많은 시간을 잡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맥주를 배불리? 마시고 나서 저녁은 라멘으로!

라면의 나라답게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에는 라멘공화국과 라멘요코죠라는

유명한 라면 전문 식당가가 있다~

두 식당가 모두 일본 전역의 라멘 브랜드들 중 인기있는 곳들을 모아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두 곳중에서 내가 방문한 곳은 라멘요코죠~


미소 국물을 기본으로 하여 차슈가 들어간 라면을 선택하였다~

삿포로 라면의 특징이라면 목이버섯이 들어간다는 것!!

향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는 버섯은 빼고 먹는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일본 음식들은 아무리 매워도 신라면만 못하기 때문에 매운정도는 최상으로 선택해도 무방하다~



삿포로에서의 넷째날! 방문한 곳은 인근 소도시인 오타루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것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다.



여행은 식후경! 이기 때문에 오타루 방문에 앞서 까츠돈으로 배를 채우고~


지하철을 타고 40분 가량 달리고 나면

어느덧 보이는 우미!!

그리고 운하의 도시 오타루!



검색을 해보면 우타루의 운하가 얼마나 운치있는 곳인지 알수가 있다~

그냥 찍어도 사진이 기가 막히다~



그리고 운하쪽으로 가는 길에 마주하는 철길~

연인들의 필수 사진찍기 코스라고나 할까?ㅋㅋㅋ

오타루의 아이스크림은 너무너무 맛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방문한다면 어디서든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이동하는 것도 좋다~


아 아이스크림은 정말 또 먹고 싶네~!!!



사실 오타루는 운하와 철길, 그리고 스시거리가 전부인 곳이다.

뭐 오르골 공방도 있고 유리 공방들도 있고,

초콜릿과 치즈케익이 맛있는 르타오 본점도 있지만

2~3시간이면 둘러보기 충분하기 때문에

운하에 조명이 켜지는 저녁시간때를 잘 맞추어서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예쁜 유리공예들~ 저중에 하나가 내 소주잔이 되었지~~



돌아다니는 길에 너무 더워 사먹은 메론~

날씨가 좋아서인지 제대로 익어 너무나도 시원했다!



해가 니웃니웃 저물기 시작하면 나의 배고픔도 스믈스믈 시작되고~

그래서 스시야도리로 이동하여 여러 스시집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

현지인 찬스를 써서 선택한 곳은 아사히 스시!



이렇게 11피스짜리 스시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도 추가하고~


맛은 현지에서 먹는 본고장 음식이니 만큼 괜찮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그냥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다른 스시가게들은 어떨까나??


오타루에는 오타루 지역만의 오타루 생맥이 있는데

맛은 우리나라 맥주랑 비슷ㄷㄷㄷ

다른 맥주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사히 스시의 가격은 이정도인데 다른 가게들도 대동소이하다.


다른 가게 중에는 미슐렝 4성 5성에 빛나는 가게들도 있다고 하지만

일본에서 처음 스시가게에 대한 미슐렝 평가가 도입되어 점수를 후하게 받은 측면도 있다고 하니 엄청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스시야도리는 정말 모르고 가면 이곳이 스시거리인가 싶을 정도로

일반 거리와 구분이 안되는, 그냥 평범하고 평범한 거리다!!

스시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려고 하는 가게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서 방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렇게 오타루 방문을 마지막으로 나의 삿포로 방문기는 끝이 났다!

훗카이도쪽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그랬는데

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했지만 간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해서 너무나도 좋았다~



추가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


신치토세 공항에는 이렇게 도라에몽 카페도 있고 정체 모를 케릭터샾도 있고~


로이스 초콜릿 공장도 있고~


하지만 면세점 이용은 최대한 나중에~ 국내선 라인이 있는 가게들과 식당들을 모두 이용한 후에 마지막으로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왜냐면~ 면세점이 정말 콩알만하기 때문에~

미리 국제선 출국수속 밟으면 정말 후회함!! 정말 정말!!!



공항에 가서 시간이 정 남는다 싶으면, 3층인가 4층에 편히 쉴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까 이렇게 마지막으로 삿포로 생맥을 즐기는 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