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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11월23일

전쟁은..
구시대에 만들어진 인류의 산물 중
가장 저급의 것이다.
아니. 이성적인 것보단 원초적인
인간의 악질적인 본성으로 봐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역사가 다 할때까진
좀처럼 없어질 거란 생각은 들지 않으니
슬프다.

냉전을 벗어나
이제는 이념의 대립조차 낯선
무고한 사람들이
자신이 죽는지도 모르고
죽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의없고 안타까운 일인가.
애초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만을 걱정하는
일반 사람들은
과연 무엇이 잘못이기에
이런 현실을 마주춰야만 하는걸까.

새삼 정전중인 우리나라의 상황이 일깨워진다.
무력을 막기위한 무력이라는
말조차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한쪽이 어느 한쪽을 무참히 짖밟아야 찾아오는
평화를
기다려야 하는건지..
혼란스럽지만
더 이상의 슬픈 결과를 받아드리는 건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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